성인에서의 측만증은 이전의 측만증이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존재하는 경우와 성인이 된 후 발생한 퇴행성측만증의 구분이 필요하나 두 가지 경우의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된 후에 발생한 퇴행성 측만증은 사춘기 이전부터 있었던 것에 비해 측만의 각도가 40도 이내인 경우가 많고, 남녀비가 동일하며, 주로 50세 이후부터 시작되고 방사선 소견상 퇴행성 측만증은 요추 전반에 걸친 심한 퇴행성 변화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퇴행성 측만증은 변형 자체보다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신경증상과 동반된 척추관 협착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술적 치료시 수술 범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측만증과 마찬가지로 신경증상이 있는 분절의 파악, 요추의 전만, 만곡의 진행, 만곡의 유연성, 감압 분절수 등을 고려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