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척추는 정상적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일자로 서 있어 머리가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나,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으로 휘어져서 목과 허리는 배쪽으로 가슴은 등쪽으로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의 휘어짐이 여러 원인에 의하여 균형이 깨지게 되어 좌우로 휘어지거나, 앞뒤로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를 척추 변형이라 합니다.

좌우로 생긴 척추 변형을 측만증이라 부르며,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10도 이상 척추체의 회전이 동반된 척추 측만증을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 정의하며, 종양이나 염증, 신경학적 질환, 근육 질환, 중추 신경 이상, 척수 이상 등으로 인한 측만증을 제외한 후에야 진단 내릴 수 있는 병명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은 측만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측만증의 85%를 차지합니다. 분류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치료나 임상 양상을 고려해 볼 때 발견 시기를 기준으로 유아기형, 연소기형, 청소년기형, 성인기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중 가장 흔한 경우가 청소년기형입니다.